【 앵커멘트 】
남북이 다음 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장소와 규모를 확정하지 않아 오는 24일 한 차례 더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21일부터 일주일간 남북 이산가족이 만나게 될 전망입니다.
남북 적십자 대표단은 개성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일단 상봉일자를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통일협력정책관
- "상봉 일정 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지만, 상봉 장소 문제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상봉 장소를 두고 북측은 '금강산 지구 내'만을 언급했고 우리 측은 구체적 장소를 제시하라며 맞섰습니다.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례화 문제도 북측이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통일협력정책관
- "남북관계 분위기가 좋아지면 더 큰 회담에서 상봉정례화 문제를 협의할 수도 있다는 그런 언급을 했습니다."
북측은 인도적 지원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도 해결해 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결국, 개최 일정은 합의를 봤지만, 장소와 규모 때문에 이산가족 절차를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남북 적십자 대표는 오는 24일 개성에서 장소 협의 등 추가 논의를 위해 실무 접촉을 한 차례 더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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