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 CEO가 직접 협력업체의 고민을 들어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책이 시장경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건전한 대-중소기업 관계를 만들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인 자신도 시장 상인을 직접 만나는데 대기업 CEO들이 납품업체를 못 만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기업 최고 CEO들이 자기 회사 납품하는 사람들을 하다못해 10년에 한 번이라도 만나서 '뭐가 어려우냐' 이렇게 하면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안 해도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자율적이고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적 관계가 이뤄져야 진정한 시장경제라며 지금의 일방적인 대-중소기업 관계로는 시장경제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중소기업 관계를 정부가 주도해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발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정부가 주도해서 협력시킨다는 것은 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해서는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의 윤리가 살아나는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져야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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