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G20 정상회의가 잘 안 되면 우리가 손해"라며 회의 기간 중 반대 집회를 우려했습니다.
특히 민주노총을 향해서는 "대화도 거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노·사·정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그러나 민노총은 불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있을 수 있는 반대 집회 등을 우려했습니다.
"예전엔 선진국끼리 좋은 것 한다고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개도국 입장을 반영한만큼 반대할 이유가 별로 없다"며 "G20 정상회의가 잘 안 되면 우리가 손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그 내용 자체가 대부분 노동자가 요구하는 것도 다 들어가 있거든."
이 대통령은 "안 되는 집안은 싸우고 안되지만 되는 집안은 싸우고 올라간다"며 건설적 비판은 발전의 계기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부정적 비판이든 건설적 비판이든 싸움도 건설적 싸움이 있어요."
그러면서 민노총의 불참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남북 대화도 하는데 민노총이라고 대화를 안 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를 하더라도 국가적인 협의는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앞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대한민국에 국운이 있는 것 같다"며 "더 열심히 해서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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