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미 FTA 문제를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번 G20 정상회의가 한미 FTA 문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부 장관
- "저희가 미국과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그때까지 실무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G20 정상회의는 개발도상국의 관심사도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부 장관
-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 의제, 또 개도국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의제를 선택했기 때문에 나머지 나라들도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남북관계에 도움이 된다면 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의 외교부 특채 파동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부 장관
-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시는 외교부 내에서 인사 문제와 관련해 연고, 특혜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논란이 된 민동석 제2차관 인사에 대해서는 "소신이 뚜렷하고 원칙에 따라 일하는 사람"이라며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민 차관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기 전까지는 6자회담을 열 수 없다는 데 나머지 다섯 나라가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한·중 관계는 "천안함 사건 당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솔직한 관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