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논란 국회 예산 정국을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에 대한 사업권 회수 문제를 비롯해 4대강 사업에 따른 복지 예산 문제 등을 놓고 예산 심의는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국토해양위 전체회의는 시작부터 4대강 예상 통과에 '몸싸움'을 불사하겠다는 위원장의 인터뷰가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희철 / 민주당 국회의원
- "위원장님께서는 몸싸움에 대해서 여기서 사과를…"
▶ 인터뷰 : 송광호 / 국토해양위 위원장
- "아니, 몸싸움이란 말을 내가 안 했다니까 왜 자꾸!"
어렵사리 진행된 예산심의는 경상남도 4대강 사업권 회수 문제로 또 제동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민주당 국회의원
- "타깃으로 이미 청와대에서는 낙동강 구간을 경남에서 하는 것을 회수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것을 장관이 이행한 거 아닙니까?"
천재지변 등 계약서에 명기된 해지 요건이 아닌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주장.
정부와 여당은 사업을 거부한 경남의 잘못에 따라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한나라당 국회의원
-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짓 아닙니까? (반대를 위한 반대입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소신 있으면 반대한다고 말을 해야지, 도지사가 된 사람이 선출직 도지사가 치사하게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뒤에서 숨어서 해서 되겠습니까? (문제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토부와 환경부의 4대강 예산 가운데 70%를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한 푼도 깎을 수 없다고 맞서 있습니다.
▶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 "상임위에서 예산 얘기는 꺼내지도 못한 가운데, 민주당은 4대강과 관련 있는 7개 상임위가 예산 삭감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