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파편으로 무너진 내린 벽돌, 깨진 유리창이 나뒹굴면서 군부대도 당시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개머리 해안과 14~15km떨어진 연평부대 포진지.
이틀 전 14:30 사격훈련을 마치고 4분이 지났을때 포7중대는 커다란 폭음과 함께 화염에 휩쌓였습니다.
포상 윗부분은 포탄을 바로 맞아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왼쪽은 50~60여 군데가 포탄 파편에 파였습니다.
화염으로 인한 그을음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의 참혹함은 현장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수 대위 / 중대장
- "14:34분경에 보시는 바와 같이 포탄이 포상 내부 벽면에 파열하게 됐습니다. 포탄의 파편은 좌측과 하단에 포상 내부 콘크리트 벽면까지 파열하게 됐고, 화염이 발생하면서 주둔지 포상 우측과 뒤쪽 차량 대피호까지 전체적으로 화염이 휩싸였습니다."
170여 발이 넘는 포탄을 무섭게 쏘아대며 피지도 못한 안타까운 청춘의 목숨까지 앗아간 그곳은 여전히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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