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이틀째인 오늘은 가상 목표물에 실사격 하는 등 정밀 전순훈련에 집중합니다.
밤사이에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는데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오늘은 한·미 연합훈련 이틀째인데, 어떤 훈련을 벌입니까?
【 기자 】
어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은 24시간 체제로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공방어와 강습훈련, 해상자유공방전, 잠수함탐지 등 정밀전술훈련이 실시됩니다.
대공방어는 양국의 이지스함이 수백 개의 공중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해 방어하는 훈련입니다.
또, 강습훈련은 항공모함에 탑재된 전투기가 출격해 가상의 목표물을 실제 타격하는 방식입니다.
해상자유공방전 때는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해 우리 측 수상전투단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는 적 수상전투단을 조기에 포착해, 적의 침투를 격멸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전자전이 펼쳐지며 F-15K 등 최신예 전투기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은 전북 군산항 서쪽 66km 해상에 있는 어청도와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55km 해상의 격려비열도 등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훈련 첫날인 어제는 조지워싱턴호 등 미국 측 전력과 우리 측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이 상봉하는 것으로 시작됐는데요.
상봉에 이어 양국 군은 통신망을 점검하고 연락단을 교환하는 등 소통채널을 열어놓았습니다.
【 질문 2 】
한미연합훈련으로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는데, 밤사이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습니까?
【 기자 】
다행히 밤사이에는 추가도발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우리 군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정찰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북한군의 도발징후를 감시하기 위해 미국의 고성능 지상감시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도 투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이 전력을 NLL 인근으로 전진배치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122mm 방사포를 전진 배치하고, 해안포진지도 추가로 개방했습니다.
북한군 자체 사격훈련도 잦아졌는데요.
어제도 연평도에서 포성이 들리면서 한때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한미 양국의 전력이 집중돼 있는 만큼 북한이 추가도발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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