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무장관이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연평도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대북압박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설득 방안이 집중 협의될 예정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6일)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회담을 한 뒤, 내일(7일)은 3자 회담을 벌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대응 방안, 그중에서도 중국의 설득 방안이 핵심 의제입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부 장관
- "국제사회와 관련국의 협조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이냐, 특히 중국과 어떻게 협력할 것이냐는 문제가 제일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중 메시지와 관련해서는, 이번 3자 회담의 개최 시기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이 12월 상순으로 6자 수석대표 협의를 제안한 상황에서, 바로 그 시점에 3자가 따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지금과 같은 입장을 고수하는 한, 한·미·일과 대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 회부 문제도 논의됩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부 장관
- "연평도 무력 공격에 대해서도 (안보리) 관련국 간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면 그 문제도 함께 협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국은 이번 논의 결과를 공동성명 형태로 발표하고 이후 구체적 행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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