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거주 동포들을 만나 머지않아 통일이 가까운 것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우리 동포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문제와 관련해 북한 주민들도 대한민국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며, 중대한 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통일이 가까이 오고 있고 대한민국은 더 큰 경제력을 가지고 남북통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의 지도부를 비난하면서 북한 주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할 책임도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민은 굶고 있는데 핵무기를 무장하고, 매년 호의호식하는 당의 간부들을 보면서…북한의 2,300만 주민들도 최소한의 기본권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오히려 해병대 지원자가 늘었다며, 국민 단합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0일) 나집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유전 개발 등 에너지 분야 협력 MOU 서명식에 참석합니다.
특히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주요 경제인들을 만나고, 포럼 개막 연설을 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쿠알라룸푸르)
-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동남아 지역의 선발주자인 말레이시아와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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