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독자성 상실…정부·여당 재편해야"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예산안 파동과 관련해 당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독자적으로 운영되는지, 독자성을 잃고 끌려다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파동으로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사퇴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당이 독자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1996년 노동법을 기습 처리하고 정권을 넘겨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여당은 재편하고 전열을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세 인사 지역구의 예산증액 논란에 대해 쪽지 예산으로 심사 없이 증액된 실세지역구 예산이 있다면 정부가 집행유보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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