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3대 무상복지 시리즈를 내놓으며 복지 이슈 선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으로 불고 있는 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야심 차게 내놓은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 등 무상복지 시리즈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역풍은 먼저 밖에서부터 불어왔습니다.
한나라당은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혈세 퍼주기 식 위장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지난 13일)
- "서민들이 감당해야 할 엄청난 세금 부담을 교묘하게 숨긴 채 복지라는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한 무책임한 위장 복지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은 즉각 역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민주당 국회의원
- "'망국적 포퓰리즘'이니 '세금폭탄'이니 공격하는 것은 참으로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행동입니다."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무상보육 정책의 시행을 촉구하는 등, 한나라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역공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복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선 당내 일각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 강봉균 의원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을 얘기한다"며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당 안팎의 역풍으로 민주당의 복지 드라이브가 순항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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