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재보선에 출마할 여권 인사들의 윤곽이 오늘(15일) 드러납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김해 을 보선 출마를 밝힌 가운데 이제 남은 관심은 정운찬 전 총리의 분당 을 출마에 쏠리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이틀간에 걸친 재보선 출마 후보자 공모를 오늘(15일) 마감합니다.
일단 본격적인 예비후보 경선을 앞두고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그동안 김해 을 보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오늘(15일) 공식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김 전 지사는 김해시 장유면에 전입신고도 마쳤습니다.
김해 을에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가 7명인 가운데 김 전 지사는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정하는 룰에 따라 경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남은 관심은 정운찬 전 총리의 분당 을 출마 여부입니다.
여권 핵심인사들을 중심으로 정 전 총리 영입에 막바지 힘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로서는 정 전 총리가 오늘(15일) 후보등록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또다시 전략공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럴 경우 이미 출사표를 던진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의원의 반발이 심해 또다시 공천 잡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총리의 불출마는 오히려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출마 결심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