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9명이 중국에서 해상을 통해 남측에 귀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군과 정보당국이 이들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고정수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 질문 1 】
탈북자 9명이 해상으로 입국해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탈북자 9명이 서해 상으로 한배를 타고 들어와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습니다.
대북소식통은 탈북자 9명이 중국에서 한배를 타고 남측으로 입국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남자 4명 여자 5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군산 해경에 의해 인계된 뒤, 군과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탈북자들의 탈출 루트는 극도의 보안 상황으로 다뤄지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직접 배편으로 들어온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종교단체의 주선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별한 루트를 거친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의 귀순이 사실이라면 최장 180일의 합동신문조사 이후 하나원에 머무는 등 일반적인 귀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5일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표류하다 송환하려는 북한주민 27명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모르지만 탈북자의 귀순 문제는 인도적 사안으로 처리하겠다는 게 그동안 정부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