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어기고 한-EU FTA 비준안 처리를 거부한 것에 대해 "충분한 보완 대책 없이 FTA를 통과시키는 것은 중산층의 바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FTA 문제를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좀 더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을 위한 시간을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비준안의 본회의 처리 연기를 요구한 만큼, 본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몸싸움을 피한 것도 변화"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