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20개 나라 의회정상들이 참석하는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오늘(18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전 세계 안전문제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각국의 의회 수장들이 참석하는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박희태 국회의장이 주재한 공식 환영만찬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G20 국회의장회의 핵심 의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입니다.
선진국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해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제기된 현안들에 대한 입법화 문제가 집중 거론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원전사태와 중동·북아프리카 소요사태 등 전 세계 안전 문제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번 회의를 글로벌 리더십 강화와 국격 제고를 위한 정치 한류의 전파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지구상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이것은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풀 수 없습니다.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야만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G20 국회의장회의에는 의장참석 14개 나라, 부의장 등이 참석하는 나라는 12곳으로 총 26개 나라 의회 대표들이 머리를 맞댑니다.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문을 연 이번 회의는 총 6개의 세션으로 나눠 주제토론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회의 마지막 날에는 박희태 의장의 공식기자회견에 이어 이른바 '서울공동선언문'도 채택·발표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회의기간에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각 등에서 각국 의회정상들의 배우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