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어제 일본 도쿄에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ㆍ일ㆍ중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도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기자 】
한ㆍ일ㆍ중 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도쿄 뉴오타니 호텔입니다.
【 질문 】
오늘 저녁 한ㆍ일ㆍ중 정상회담 개막에 앞서 한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고요?
【 기자 】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이 어제(20일) 밤 일본 도쿄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했습니다.
한ㆍ일ㆍ중 정상회담을 수행 중인 두 장관은 회담에서 중국을 극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향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특히 남북대화를 출발점으로 하는 6자회담 3단계 재개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성환 장관과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별도의 회담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ㆍ일ㆍ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먼저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 현장과 이재민 수용시설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를 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재일동포들이 신속한 구호활동과 성금 전달, 자원봉사 등을 통해 동포 사회는 물론 일본 사회 전체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것을 격려했습니다.
또 잠시 후에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후쿠시마 지역의 이재민 피난소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