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약 20만 명의 전국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됩니다.
'21만 선거인단'의 의미가 있을지, 조직선거가 되살아날지 투표율이 관건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이 오늘(3일)부터 당의 새 얼굴을 뽑는 전당대회 투표를 시작합니다.
당원과 청년선거인단 20만 명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 배치된 2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대의원 8800명은 내일(4일) 전당대회가 열리는 곳에서 투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총 21만여 명 선거인단의 투표결과는 70% 반영됩니다.
나머지 30% 비율로 합산될 일반 국민대상 여론조사는 오늘(3일) 저녁 9시까지 진행되고, 결과는 전대 당일 발표합니다.
전당대회 판세는 안갯속이지만, 투표율이 이번 전당대회의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율이 높다면 줄세우기에서 벗어난 표가 많을 것이고, 낮다면 조직별로 움직이는 소수에 의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3일)과 내일(4일) 궂은 날씨가 예고돼 투표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 당일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한 만큼 7명 후보 모두 막판까지 치열한 유세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