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본격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며 "하늘을 움직이자"고 강조했습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내부 전략회의로 본격적인 유치 지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회의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각 파트별 역할과 준비상황을 점검한 이 대통령은 "지성이면 감천이다, 하늘을 움직이자"고 강조했습니다.
전략회의에서는 특히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시나리오별 투표 전략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이어 오는 6일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열릴 국제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예행연습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홍보대사를 맡아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이상화 선수 등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연습도 못 하고 다 이리로 왔구만."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남아공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계속 하는 등 "24시간 평창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더반)
-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A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과 인터뷰를 하고,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의 강력한 의지와 우리 정부의 지원 방안을 설명합니다. 더반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