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더반에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하자"는 말로 평창 유치의 마지막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부 참모회의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시작한 이상 혼신의 힘을 내자"고 강조했습니다.
거듭된 프레젠테이션 연습으로 목 상태가 좋지 않지만, 이 대통령은 "목소리가 갈라져도 진정성을 갖고 설명하면 감동을 줄 수 있다"며 "목은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밤 비공개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최종 리허설을 통해 3∼4분 분량의 영어 연설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남아공 주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국간 원자력 협정 발표를 계기로 신규 원전 건설과 원자력 교육 훈련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더반의 움발리에투 초등학교에서 열린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저개발국의 기존 건물에 책과 컴퓨터를 구비한 도서관을 조성하는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14개국에 92곳이 설립돼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결전의 장 IOC 총회가 내일 새벽 개막합니다. 나흘동안 쉼없이 비공식 유치활동을 벌인 이 대통령은 내일 저녁 평창 유치를 호소하는 프레젠테이션을 IOC 위원들 앞에서 하고 마지막 발표를 기다립니다."
더반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