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 3월 해병대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대 내 구타와 가혹행위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해병대 1사단과 2사단에서 구타로 의심될 만한 질병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모두 943명에 달했습니다.
선임병 기수 외우기 등의 악습이 구타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국방부는 구타와 가혹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악습을 철폐하고 처벌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