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화도 해병대의 총기사고 사건을 수사하고있는 해군 수사단 해당 부대의 소초장과 상황 부사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단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연대장선까지 물을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총기 사건이 일어난 부대의 소초장과 하사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다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강화도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해군 수사단은 잠시 전 이 부대의 소초장과 상황 부사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각각 장병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와, 무기 관리를 허술하게 한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위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김 상병을 면담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한 하사는 상황 부사관으로서 무기고를 열어놓고 자리를 비워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들의 혐의에는 "이상 증상을 보인 장병의 관리를 소홀히 했던 혐의와 무기관리를 허술하게 한 혐의 등 모든 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단이 영장을 신청함에 따라, 군 검찰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이들의 구속 여부는 내일 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수사단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해병대 지휘라인으로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중대장과 대대장을 비롯해 연대장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
해군 수사단은 또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를 확보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지문과 유전자 감식을 통해,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공소 유지를 위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정 모 이병에 대한 신병처리가 완료되면,
또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진술과 관련해 정 이병이 지목한 선임병들을 불러 사실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이병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나면 사법처리 대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tripme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