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멜레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개발경험 전수 등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디스 아바바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가 원수로는 최초로 아프리카의 수도로 불리는 에티오피아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멜레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에티오피아의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성공을 위한 협력과 함께 한국의 개발경험과 녹색성장 비전도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양국 관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대표적인 좋은 관계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양국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동반성장을 위한 개발협력 파트너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에티오피아군이 6·25전쟁에서 보여준 무훈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에티오피아군은) 매 전선마다 승리했고, 그래서 유일하게 포로가 한 명도 없는 참전국가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아디스아바바 대학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한ㆍ에티오피아 기업인이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합니다.
또 현지 병원과 빈민촌을 방문해 우리 의료봉사단원을 격려하고, 함께 봉사활동도 벌일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아디스 아바바)
- ""이 대통령은 특히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이곳에 마련된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대한민국이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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