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합니다.
두 사람 모두 도덕성과 전문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은 무엇이 될 것으로 보이나요.
【 기자 】
먼저, 류우익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전문성에 맞춰집니다.
재산세와 과태료를 내지 않아 집과 자동차가 여러 차례 압류되는 등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중 대사 시절 영수증 없이 활동비를 사용한 것과 최근 3년 사이 6억 원 가까이 늘어난 재산 형성 과정 역시 류 후보자가 해명해야 할 부분입니다.
류우익 후보자는 재산세 체납에 대해 "잦은 해외 출장 때문에 제때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송구스럽다"고 해명했습니다.
중국 대사 경험밖에 없는 후보자가 과연 통일부 장관을 할 수 있는지도 검증 대상입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세금체납. 논문표절, 고소영 강부자 인사 주도한 인물에다 논문에서 공공연히 흡수통일론 거론했는데 과연 통일부 장관직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철저하게 검증하되 야당이 정치공세는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인사청문회는 여당으로서 정치공세 막되 국민 기대 부응할 수 있도록 당당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김금래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른바 '다운 계약서' 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0년과 2003년, 분당과 여의도의 아파트를 사면서 실제 거래 가격의 3분의 1도 안 되는 금액을 신고했습니다.
또 84년과 86년, 93년 이뤄진 복잡한 주소 이전 과정에 대해서도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에대해 "당시 지자체가 고시하는 과세시가 표준액대로 취득, 등록세를 납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