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서울시장 선거전도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같은 행사에서 만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의 박원순 후보는 깨끗한 정책 선거를 다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 대안으로, 야권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그동안 특히 박원순 후보 측은 특별한 정책을 내놓은 것이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인 정책 선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 후보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 이후 첫 일정으로 보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영아 전용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365일 운영하는 맞춤 보육시설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권의 박원순 후보는 희망나눔 걷기대회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후보 선출 이후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야권 서울시장 후보
- "제가 귀가 크잖아요. 잘 듣고 신중하게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야권의 힘을 모으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입당 문제는 내일(5일) 결론을 내릴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무소속 출마에 좀 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