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논현동 자택으로 갈 목적으로 경호시설 건립을 위해 부지 구입을 추진했지만 경호 문제 등으로 지난 5월 초 대체부지로 내곡동 부지를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내곡동 사저 규모는 이 대통령 내외가 거주할 사저용 부지의 경우 140평, 경호관들이 활용할 경호시설용 부지는 648평으로 모두 9필지 788평입니다.
이 관계자는 사저 이전에 대해 논현동 일대 땅값이 평당 3천500만 원 가량으로 지난해 배정된 경호시설용 부지매입비 40억 원으로는 100여 평밖에 살 수 없고 주변 필지가 대부분 200∼300평으로 묶여 있어 현실적으로 사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