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공항 하늘에서는 헬기와 전투기의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우리나라의 첫 기동헬기 수리온의 비행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 2011 행사를 이무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차 잡는 귀신 아파치 헬기가 뒤집힐 듯 솟구치다 어느새 공격 태세를 갖춥니다.
시속 360km가 넘는 속력, 분당 600발 이상의 포 사격이 가능한 미군 최강의 공격 헬기입니다.
우리기술로 제작한 첫 기동헬기 수리온도 이에 뒤질세라 수직으로 날아 오릅니다.
대중에게 수리온의 비행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상백 / 한국항공우주산업 헬기담당 부장
- "(우리나라가) 산이 많은 지형이라 수직 이동 후 정지능력이 우수하고 조종사의 편의성을 위해 (조종석을) 모두 디지털로 설계되었습니다."
내년 6월까지 테스트를 마치고 하반기에는 우리 육군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에어쇼는 역시 전투기들의 묘기비행이 빠질 수 없습니다.
두 날개 끝에 꼬리를 만들며 화려한 묘기 비행을 선보이는 비행기는 인도네시아 수출이 결정된 훈련기 T-50 입니다.
F-15K 역시 우리 주력 전투기답게 늠름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올해 열린 서울에어쇼 ADEX 2011에는 31개 나라 314개 업체가 참가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투기와 헬기는 물론 지상군의 전차와 미사일까지 세계 군인들의 무기가 한자리에 전시됩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이번 ADEX 2011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립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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