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도 10·26 재보선 투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네 청와대도 이번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어떤 분위기인가요?
【 기자 】
네 먼저 청와대는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1시간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수석실별로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포함한 재보궐 선거 투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청와대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부산과 경남에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열려 정치적인 파장이 절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구청장과 의회까지 야당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패배한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선거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투표를 하는 유권자의 수와 이 중 실제 누구를 찍느냐는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승패는 투표율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본다면서 중앙선관위가 실시간으로 발표하는 투표율을 마감시간까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반격이 시작되는 때에 공교롭게도 대통령 내곡동 사저 파문 등 선거 악재를 제공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재보선이 기본적으로 당을 중심으로 치르는 만큼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까지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대통령은 오전 8시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어서면서 직원들에게 투표율은 과거와 비슷한가요라며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에 관심을 기울였지만 선거에 대해 특별히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