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청와대에는 어두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선거 패배로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청와대는 향후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다소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촉진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어제 TV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제10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등 공식 일정을 통해 선거 결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기성 정치권 모두 반성해야 된다면서 이 대통령도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내곡동 사저 파문 등 선거 악재를 청와대가 제공한 만큼 참모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석급보다는 비서관급에서 대폭 물갈이가 되지 않겠는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것인데요,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경우 비서실 관리에 대한 책임이
이 대통령이 사람을 자주 바꾸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실장 교체가 자칫 레임덕을 촉진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청와대는 지경부 장관과 경호처장 인선을 빠르면 오늘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