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개발원조총회'가 오늘(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총회에서 국제 원조와 개발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됩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 사회의 원조 정책을 재검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총회의 화두는 국제 원조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이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단순 지원을 넘어 사후 관리와 효과성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원조 정책을 만들자는 게 참가국들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 인터뷰 : 민동석 / 외교통상부 제2차관
- "궁극적으로 우리는 원조 효과성이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방안을 찾는 게 이번 총회의 목표입니다."
첫날 진행된 회의에서는 2005년 '파리 선언' 이후 이행상황을 검토하고 원조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의 개최국이자 국제 원조 개발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이었지만 이제는 DAC의 회원으로서 건강하고 성장하고 있는 민주국가로 변모했습니다.)
내일은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요 의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됩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부산 벡스코)
- "총회 마지막 날에는 '부산 선언'을 채택해 국제 원조의 새로운 방향과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