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5일) 오후 경북 예천에서 공군 훈련기 T-59가 추락해 조종사 두 명이 숨졌습니다.
공군은 당분간 T-59의 비행을 전면 중단하고, 모든 훈련기종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5일) 오후 2시 27분쯤.
경북 예천에서 공군 훈련기 T-59가 추락해 조종사 서른 네 살 박 모 소령과 서른 세 살 권 모 소령이 숨졌습니다.
당시 훈련기는 긴급 착륙 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16전투비행단 서쪽 기지 펜스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조종사들은 비상탈출을 시도했지만, 고도가 너무 낮아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삼 중령 / 공군 서울공보실장
- "16전투비행단 소속 T-59훈련기 1대가 비행훈련 중 기지 인근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권 모 소령과 박 모 소령은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59는 영국의 고등훈련기로, 공군은 노후화를 이유로 내년이나 내후년에 정리작
공군은 이번 사고로 오늘(6일)부터 긴급 전력을 제외한 모든 기종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또 이영만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T-59의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