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국가 안보 상황에 초당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국회는 오늘(20일) 외통위와 국방위, 정보위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정부가 많은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거라면서도 물 샐 틈 없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 "국가안보차원에서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한반도 안전을 위한 초당적인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가안보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이번 사태로 남북기본합의서와 6·15 공동선언, 10·4 선언의 정신과 취지가 훼손되지 않아야 하며 정부가 남북관계의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 조문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오늘(20일) 외통위와 국방위, 정보위를 개최해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내일(21일)은 본회의를 열어 긴급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