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을 누구로 할 것이냐를 놓고 대통령 인사권 논란까지 빚어졌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결국 법무장관에 김성호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을 내정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상범 기자!!(네, 청와대입니다.)
<앵커1>
김성호 사무처장이 최종 낙점이 됐군요?
(기자1)
네, 청와대는 현재 인사추천회의를 열고 있으며, 잠시 뒤 4시쯤 법무 장관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요.
노무현 대통령은 공석중인 법무부 장관에 김성호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법무장관 내정자는 경남 남해가 고향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무엇보다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과장을 거쳐 대표적인 특수 수사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 법무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번달말쯤 공식 임명될 예정입니다.
법무장관 인선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청와대와 열린우리당간의 당청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입니다
<앵커2>
차관급 인사도 함께 발표됐죠?
(기자2)
네, 법무 장관에 이어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요.
노 대통령은 장관급인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후임에 권오룡 현 행자부 제1차관을 승진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노 대통령은 공석으로 있는 기획예산처차관과 방위사업청장과 재임 기간이 오래된 농림, 해수부 차관과 통계청장, 해양경찰청장 등 모두 13개 정부 부처 차관과 외청장들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차관급 인사의 정확한 숫자는 인사추천회의가 끝나봐야 확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노 대통령의 남자로 이번달 초 사의를 표명한 천호선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