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지도부를 뽑는 선거인단이 최대 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권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일반시민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조직표가 의미없어진만큼 후보들도 '표심잡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바일 선거 도입으로 '젊은 표심'이 중요해진 만큼 기자간담회에서 후보들은 새로운 선거 전략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번개미팅 같은 것인데 사전에 예고해서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2040세대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그러한 정책과 정당 지향해야 합니다."
또 99% 서민·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약속하며 선명성 경쟁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가난한 사람 돕는 건 낭비라고 하는 잘못된 관성에 대해서 정면으로 문제제기를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검찰 개혁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김창수 의원의 입당에 대해서도 구태 철새 정치라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학영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죠. 충청권에 그렇게 인물이 없습니까?"
최근 론스타에 대한 국정조사 도입에 실패한 현 원내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이른바 론스타의 먹튀, 외환은행 매각 저지에 대해서 확고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점점 불신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론스타 먹튀, 외환은행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 농협의 신경분리 등 산적한 문제 싸워서 이겨내겠습니다."
시민통합당 출신 후보들은 자신이 지도부에 들어가야 도로 민주당과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근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민주통합당이 만들어졌지만, 국민의 60% 이상은 민주당이 화장 좀 했나보다라고 느낍니다. "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박용진이라는 진보 정치의 상징이 6명의 선출직 지도부에 들어가야 합니다."
선거인단이 크게 늘면서 판세는 안갯속에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젊은 층과 수도권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 캠프는 맞춤형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