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소식입니다) 과연 광주광역시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나올 수 있을까요?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도전에 나섰는데, 민주통합당 김영진 의원의 방어가 만만치 않습니다.
총선 격전지 광주 서구를 김은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잘 좀 부탁합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좀 도와주십시오.
왜 이 의원을 뽑아야 하는지를 묻자, 폭포수처럼 말문이 터집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국회의원
- "호남은 그동안 공천장 집어넣으면 당선증 나오는 자판기 선거를 23년 동안 해왔고, 그건 호남 정치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돼 왔을 뿐 아니라…"
이 의원이 광주에서 당선되면, 1985년 고귀남·이영일 전 의원 이후 첫 선출직 새누리당 의원이 됩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저는 제가 4년 동안 호남 예산 지켰으니깐, 광주 시민들이 이번 한 번만 저 지켜주시면 안 되겠냐…"
이 의원은 새누리당의 유일한 호남 지역 비례대표 의원으로, 호남 예산을 챙겼다는 점을 적극 강조하면서 광주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하루 3시간만 자면서 지역구를 돈다는 이 의원이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대는 민주통합당 최다선인 김영진 의원.
▶ 인터뷰 : 김영진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 광주 과학벨트 분원을 유치해가지고 6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경험으로 인해서 초선, 중진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냈는데…"
김 의원은 광주에서의 승리를 통해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지역민들로부터 광주 최초의 국회의장으로 한 번 키워보자 그렇게 말씀하실 때 광주를 발전시키고…"
23년 만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선출과 6선의 지역구 의원 국회의장 만들기. 광주 서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