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내일(27일)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며 단수 후보를 추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까지 결정된 공천의 공정성 시비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구 공천 면접 심사를 마친 새누리당은 내일(27일) 단수 후보 결정을 담은 1차 공천 명단을 발표합니다.
31개에 달하는 단수 후보지는 이재오 의원의 서울 은평을, 이혜훈 의원의 서초갑, 권영진 의원의 노원을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최대 31명의 단수 후보가 나올 수도 있지만,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단수 후보라도 공천을 배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일부 전략 공천 지역도 1차 공천 명단과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에 계속 시달리고 있습니다.
호남 공천 심사를 이번 주로 미룰 만큼 수도권 심사에 시간을 들였지만, 일부 예비후보들은 공천위와 당 지도부를 겨냥해 밀실 공천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식 / 민주통합당 은평갑 예비후보
- "공정한 경선을 하지 않고 일방적인 단수 공천을 했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강남을에 정동영 의원과 나란히 출마한 전현희 의원도 공정한 경선을 치르게 해달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통합당 강남을 예비후보
- "만약 강남을에서 전직 대선후보 예우라며 전략공천을 하게 될 땐 민주당의 공천개혁은 물거품이 될 것이고."
민주통합당은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한 예비후보들을 다시 심사하겠다고 밝혔지만, 파열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