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국가로서의 외교.안보 정책 비전을 밝힐 예정인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올해 경축사는 현안이 많은 외교.안보정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노 대통령은 오늘 경축사에서 한반도를 싸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최근 정세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구상과 비젼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통합이라는 큰 틀을 제시하고 외교 안보적 사안에 대한 견해를 담을 예정인데요,
이 때문에 국내 정치문제나 대연정과 같은 깜짝 제안 같은 내용은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뜨거운 작전통제권 환수문제에 대해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일본 지도자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우경화 움직임, 한미동맹의 발전적 재구축, 북핵 과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 동북아 평화구조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과 관련해 경축사에는 엄중한 대일 경고 메시지가 담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는데요.
노 대통령은 독도영유권 주장 포기,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교과서 왜곡 시정 등 3가지를 일본에 강력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올 여름 휴가기간 내내 경축사 내용 작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청와대 안보실과 정책실 등을 중심으로 비서실 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3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자주국방', 2004년에는 '과거사 정리'를, 2005년에는 '분열 극복과 국민 통합'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