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 차기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신사참배하는 일본총리와는 정상회담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아베신조 차기 정권이 들어서는 대로 한국.중국과의 연내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한 정상회담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서주석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고이즈미 총리는 물론이고 아베 신조 차기 총리가 다음달 취임하더라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한 한일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문제는 아베신조 차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할 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아베 관방장관은 이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8 15 광복절에는 한국과 중국을 의식해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지만 신사참배거부를 선언하지 않는 한 한일 정상회담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도 상호방문을 통한 정상회담은 힘들다고 판단하고 아셈회의나 에이펙 정상회의를 통한 개별적 환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청와대는 또 차기 일본 총리가 누가 되든지 간에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일본이 행동으로 보여주야 한다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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