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탈당 현상이 주춤하면서 다시 뭉치는 새로운 현상이 발견됩니다.
범민주 진보진영도 야권연대 공동 선언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 날짜가 다가오자 여야 할 것 없이, 하나로 하나로 뭉치고 있습니다.
'우파 분열'까지 거론됐던 새누리당은 김무성 의원의 '백의종군' 선언 이후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경남 거제 공천에서 탈락한 윤영 의원은 "당명에 승복해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경재 의원도 "개개인의 기득권과 감정에 연연해 더 큰 일을 그르칠 수는 없다"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동관 후보와 특임 차관이었던 김해진 후보도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당과 무소속 연대 수순이 예견됐던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이 결속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민주·진보 진영도 공동 선언식을 통해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시민사회, 야권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달려가야 할 때입니다."
경남 밀양·창녕에서는 처음으로 야권연대 후보로 민주통합당 조현제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서울 종로에서도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경선을 통해 야권연대 후보가 선출됩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공천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각 당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총선 승리를 위해 다시 뭉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