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N ‘뉴스투데이’에 민주통합당 안규백 동대문 갑 후보가 출연했습니다. 안 후보는 최근 주민여론을 묻는 질문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완만한 상승곡선을 갖는 것이 선거의 묘미, 분위기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래는 방송 전문입니다.
Q) 민주통합당 안규백 후보를 모시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네, 반갑습니다.
Q) 비례대표로 18대 국회 입성 후 지역구 공천을 받았습니다. 쉽지 않은 일인데요?
- 평소 여러 당원들과 의정활동의 평가를 높게 받아서 이런 결과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Q) 낙하산 공천이라는 반발도 있는데요?
- 당초에는 그 곳에서 준비하신 분들이 반발이 있었지만 현재는 많이 무마되었고 하나의 총격체제로 힘을 모으고 있는 과정입니다.
Q) '외지인'으로 분류될 수가 있는데,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 평소에 오랫동안 당의 조직 관리를 하면서 동대문 지역 당원들과 교감이 많이 있었고요. 재래시장에서 콩나물국밥도 많이 먹고 이런 친숙한 관계를 많이 쌓아서 낯설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Q) 지금 원내부대표이신데 당의 상황이 복잡합니다.
- 원래 정치라는 게 이렇게 비유하고 싶습니다. 연꽃은 오물에서 피지만 굉장히 자연스럽고 아주 자비롭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정치는 발전하고 승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이정희대표의 후보등록 강행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이번 야권단일화는 전국단위선거에서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에 이름에 걸맞게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 만약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 후보직 사퇴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 모든 것을 포함해서 거기에 대한 응분의 가치가 있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합니다.
Q) 3달 전까지만 해도 야권의 분위기가 좋았는데 최근 주민 여론은 어떤지요?
- 정치라는 것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완만한 상승곡선을 갖는 것이 선거의 묘미입니다. 저는 지역주민들과의 눈높이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어렵다거나 하는 것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아주 다정다감하고 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고 있습니다.
Q) 수도권지역이 구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유리하게 작용 할까요?
- 저희 민주당이 초반 구도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중반에는 멈칫하다가 다시 완만한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성장 곡선, 다시 말해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지 않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서서히 좋아질 것 이다?
- 그렇습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완만하게 올라갈 것이 아니냐. 예측합니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주민들과 악수하고 대화하다보면 체감 적으로 느낄 수 가 있습니다.
Q) 자체여론조사 결과는?
- 타 후보는 제가 조금 앞서는 걸로 나옵니다.
Q) 동대문 갑 지역 의원들이 도덕성 문제로 낙마를 하곤 했는데, 주민들의 실망감이 크진 않은지?
- 현역의원으로써 불미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지역주민들이 저에게 그 것을 짚고 넘어갈 수 있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떻게?
- 정치가 바른 것이라는 우리 동생의 금언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안규백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 제가 아침에 시장이나 노점상을 방문하면 당신들인 내가 뽑아주면 잘 해야지, 이게 무슨 일이냐 하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내가 안규백 후보를 보니까 믿음이 가는데 믿어도 되느냐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Q)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습니까?
- 전문위원으로써 당과 정부와의 결합역할을 했습니다.
Q) 그 경력이 이번 총선에 도움이 될까요?
- 동대문 지역주민들이 과거 인수위원회에서 소통을 많이 배워서 우리 지역에서도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Q) 동대문갑 지역의 문제점 그리고 가능성?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짧은 시간에 많은 공부를 하지 못했지마는 현재 뛰어다니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가장 큰 재래시장을 갖고 있고 카이스트, 키스트, 케이디아이, 외대, 경희대 이런 최첨단 연구단지가 많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양쪽이 조화를 이룬다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 하지 않냐. 발전가능성이 많은 곳이 동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구체적인 방안은?
-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Q) 상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진 않는지?
- FTA문제 때문에 동대문 재래시장은 농, 수산물 유통이 주업이기 때문에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그 부분을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Q) 대안은?
- FTA에 대한 제재협상 문제랄지 대형마트가 입점하게 된다면 쉬는 날을 연장하고 대책을 세우고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확대해서 기업과 상인과 서민들이 공동으로 어우러져 상생하는 삶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합니다.
Q) 뉴타운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뉴타운은 지난 한나라당 정권과 이명박 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은 뉴타운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밀어줬는데 실패를 했고 또 그 귀결이 지역주민들이 낙담하고 있습니다. 저는 뉴타운이 최선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역공동체 발전이 상당히 필요하다
Q)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막에서 물을 찾고 정글에서 밀림을 개척하는 불굴의 정신과 각오로써 이 번 총선에 임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