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이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계획를 한 목소리로 경고했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부터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는 것으로 사실상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이 북한에 대해 발사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신속히 발표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공동 대처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5시 30분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태국은 지난해 7월 말부터 넉 달간 대홍수를 겪으면서 국토의 1/3이 잠기는 피해를 겪었었는데요.
이 때문에 태국 정부는 홍수 예방을 위한 수자원 관리에 단기적으로는 5억 달러, 중장기로는 1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오늘 회담에서는 4대강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수자원관리와 홍수 예방 시스템 등과 관련한 실질 경제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김지훈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