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1 총선에는 경제관료와 기업인 등 20여 명이 첫 금배지를 달았는데요.
이들의 당선은 복지 확대와 민생경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국민의 바람이 있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제관료 출신 가운데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MB정부 초기 4대강 사업 실무를 책임졌던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2차관은 대구 중남구에서 무소속으로 나온 박영준 후보를 눌렀습니다.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도 경북 구미갑에서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현정부 예산편성을 책임졌던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대구 동구갑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여의도에 진출했습니다.
경제학자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경제브레인으로 통하는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서울 서초을에서 민주통합당 임지아 후보를 꺾었습니다.
중소기업 CEO들도 이번 19대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전북 전주완산을에서 민주통합당 간판으로 출마한 이상직 이스타항공회장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9천여 표 차로 따돌리고 첫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는 경기 분당을에서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를 눌렀고, 강기윤, 성완종, 박덕흠, 이재영 후보도 각각 해당지역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경제관료와 경제학자, 기업인 20여 명이 첫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여야 할 것 없이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