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권 도전을 앞두고 민심 몰이에 나섰습니다.
대권 도전을 밝힌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이른바 '비박계'도 대선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 후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총선에서 9석 모두 새누리당이 승리한 지역으로, 박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자축하고 선두를 달리는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드린 약속들 가운데 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이 있다면,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또 무엇이 문제인지 체크를 해서…."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15일 당 지도부 구성 이후로 미뤘습니다.
김문수 정몽준 이재오 등 비박계 주자들도 저마다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일단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도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고,
이재오 전 장관은 2주간의 민생투어를 거쳐 다음 달 10일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운찬 전 총리와 김태호 의원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여권 대선주자 간의 경쟁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