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008년부터 모든 장병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역 직후 말기암 판정을 받고 3개월만에 숨진 노충국씨.
여기에 군 복무중인 장병이 최근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로 숨지면서 군당국의 의료 체계에 대한 불신은 더욱 팽배해졌습니다.
열린우리당과 정부는 이러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군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윤광웅 / 국방부 장관
-"의무의 질에 대해 발전미흡하다고 느꼈습니다. 전역하기전에 신체검사 받는게 좋다는 의견 반영했습니다."
모든 사병에 대한 건강검진은 내년부터 4개 시범부대를 선정해 실시한뒤 2008년부터 전면 시행됩니다.
국방부는 또 민·군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군중앙의료원을 설립해 진료·연구·교육을 총괄하는 의료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CT와 MRI 등 첨단 의무장비를 점진적으로 확보하고 군 병원을 리모델링해 의료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군 복무중인 장병들도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길도 열릴 전망입니다.
민간 전문가가 군 부대를 방문해 평가를 하거나 사이버 강좌 수강을 통해 교육부와 대학이 인정하는 학점 취득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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