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박 대선주자들은 막판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주말도 잊은 채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비박주자들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것 같군요?
【 기자 】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 등록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비박주자들은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비박 3인방'인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는 주말 동안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어제 참모들과 함께 지리산을 찾은 정몽준 전 대표는 오늘 지리산 둘레길을 돌며 생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9일 경선 참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이재오 의원도 오늘 지리산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정 전 대표와는 달리 혼자서 산행을 하며 생각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경선 참여설이 흘러 나왔던 김문수 경기지사는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을 연기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경선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대선후보 경선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 달 19일 경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군요?
【 기자 】
경선룰 갈등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 대선주자들과는 달리,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오늘 주말도 잊은 채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우선 생활협동조합운동의 중요성을 내세워 온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협동조합 난장한마당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이슈 선점 경쟁을 벌였습니다.
내일(8일)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정치적 고향인 남해 이어리 마을을 방문해 군민들과 만나 출마 소회를 밝히고 변함 없는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또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늘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경북도당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대구ㆍ경북 표밭갈기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