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은 오늘 잇달아 기자회견을 하고, 새누리당 경선 불참을 선언합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경선 참여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은 오늘 잇달아 기자회견을 합니다.
지난 주말 나란히 지리산 산행에 올랐던 두 사람은 전화 통화로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무산된 만큼 경선 불참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뒤이어 정몽준 전 대표도 오후 1시5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불참을 선언합니다.
한편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선 참여에 무게를 실은 상태에서, 명분과 실리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의 측근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오늘이나 내일쯤 경선 참여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선룰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짓고, 오는 12일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