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노다 내각 더 이상 기대 없다"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오늘도 과거사와 관련해 일본 노다 내각에 대해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강경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어떤 의미에서 청와대가 이런 얘기를 한 건가요?


【 기자 】
네 청와대가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강경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두고 노다 내각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다 정부 초기에는 기대 속에 발언도 자제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해주길 희망했지만 오히려 노다 정부가 상황을 역대 최악으로 만들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호응을 못 받고 있다며 다른 총리가 와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0월 만료되는 한일 통화스왑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일본 정부의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통화스왑은 일본이 시혜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일본이 오히려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이를 중단한 것이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계속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과학기지의 경우 설치 지역을 독도에서 떨어진 곳에서 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