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경남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이 격차를 좁히면서 결선 투표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 표심의 선택도 문재인이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남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전체 2만 5천여 표 가운데 1만 1천여 표를 얻어 4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경선 7연승으로 독주체제를 굳힌 문 후보는 최근 경선과열을 의식한 듯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치열한 경쟁이 끝나고 나면 다시 단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 저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후보는 43.9%의 득표율로 2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남에서 문재인 후보를 위협한 김 후보는 반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12월 19일 박근혜를 뛰어넘어 우리 민주당이 12월 대선에서 당당하게 저 김두관 승리하겠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9.4%로 3위에 그쳤고 정세균 후보는 4위에 머물렀습니다.
누적 득표율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5.9%로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손학규·김두관 후보가 촘촘한 2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문 후보가 7연승을 이어갔지만 누적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서 모레(6일) 열리는 광주·전남 경선이 결선투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