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어제(8일) 부산지역 경선에서도 승리의 여신은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누적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치면서 결선투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지역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에서 총 2만 7천여 표 중 1만 8천여 표를 얻어 66%의 득표율로 9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후보가 경남지역 경선에 이어 선전하면서 2위를 차지했고, 손학규·정세균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하지만 여전히 문 후보의 누적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선 일정으로는 거의 종반에 접어들었지만, 선거인단 수로는 아직 40%를 넘지 못했거든요. 아직 수도권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갈 길이 멉니다."
「현재 누적득표율 24%로 문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손 후보는 자신의 텃밭인 수도권 경선에서 반드시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앞으로 남은 경선 지역은 세종·대전·충남과 대구·경북, 그리고 경기와 서울로 전체 선거인단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합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9일) 세종시와 대전·충남지역 경선을 실시합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