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불과 100일 앞둔 민주통합당은 후보 결정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또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을 빨리 수습해서 이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 100일 전.
그러나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경선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과반을 넘겨야 16일, 그렇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거쳐 23일에야 후보가 결정됩니다.
후보 결정 후에도 민주당이 해결할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우선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갈등이나 모바일투표 논란 등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을 빨리 수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는 안으로는 적극적인 쇄신책을 내놓고, 밖으로는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당을 결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 "앞으로 100일이면 이 나라의 운명이 바뀝니다. 지금 우리는 정치검찰과 거대언론과 싸우고, 박근혜 후보와 싸우고 있습니다."
안철수 교수 등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 대비해 국민 지지도를 높이고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참신한 공약 개발도 당의 역할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최종적으로는 민주당의 대선후보라야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제대로 변하면 12월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정권교체를 다짐한 민주통합당의 대선까지 100일간의 행보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