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5일) 시작되는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상대 대선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검증 전쟁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동시에 겨냥할 계획입니다.
우선 문 후보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도덕성 검증이 예상됩니다.
문 후보가 대표 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이 참여정부 시절 급성장했다는 의혹과 공천헌금 수수혐의로 기소된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변호활동도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후보와 관련해선 산업은행의 안철수연구소 투자 과정에서의 뇌물제공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새누리당 대변인
-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면 무엇을 하려 하고 저쪽(야권 대선후보)과는 무엇이 다른지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은 박근혜 후보를 향해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문제와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의 삼화저축은행 관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특히 박 후보의 역사관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빼놓지 않을 태세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그 잘못을 인정한 유신헌법 철폐안에 (박근혜 후보가)앞장설 것을 요구합니다."
이밖에도 여야는 대선 후보들의 선거공약인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 창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